밀 - 이가희

그 동안 사랑해줘 감사해요
날 떠나는 거 너무 미안해마요
언제나 제게 잘해줬었잖아요
평생동안 안 잊을께요
저 너무 어린애처럼 굴었죠?
더 참한 여자 만나 행복하세요
사실 슬프기도 하고 화도 나지만
모든 것이 내 잘못이죠
제가 기억나지 않는 지난 세상에서는
당신께 너무나 많은 빚을 졌었나봐요
그걸 이제 갚은 거겠죠?
그대 안 보이게 되면 나 그 때 울께요
혹시 동정심에서라도 흔들리지마요
다시 마주치게 되도 모른 척 할께요
초라해진 날 보면 그대도 울까봐..
항상 잊지 말고 제때 제때 챙겨드세요
그대가 아프게 되면 제가 가슴아프니
이제 둘 다 혼자잖아요
그대 안 보이게 되면 나 그 때 울께요
혹시 동정심에서라도 흔들리지마요
다시 마주치게 되도 모른 척 할께요
초라해진 날 보면 그대도 울까봐..
그대 다음에 또 다시 태어나게 되면
그 땐 이웃집 예쁜 딸로 태어나줘요
그래야 우리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
평생 친구로라도 지낼 수 있으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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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릿발_이가희  (0) 2006.04.28
Posted by 무명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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